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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성장 소설로 다시 태어난 6.25전쟁

청소년 지켜야 하는 아이

  • 저자줄리 리
  • 출판사아울북
  • 발행년도2022
“이건 전쟁 이야기가 아니다. 한 아이의 극복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다.”
한반도에서 참혹했던 전쟁에서 살아남아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이 책의 주인공인 소라는 열세 살의 여자아이다. 시대적 배경이 1950년인 만큼 소라의 주변은 많은 편견들이 있다. 어머니는 장남이라는 이유로 시종일관 남동생인 영수만 아낀다. 심지어 영수를 업고 피란을 하면서도 “아들을 잘 지켜야 네가 산다.”, “여자애는 쓸모가 없다.”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소라는 부모님과 헤어져 동생을 지키며 폐허가 된 집에서 밤을 보내고, 아픈 동생을 위해 음식을 훔치기도 하며 스스로 강해졌다. 소라는 전쟁을 거치며 성장했고 더 이상 사회적 편견에 휘둘리지 않는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남녀노소 누구나 소라에게 감정을 이입하고 응원하게 될 것이다. 6.25전쟁이라는 특수한 역사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수많은 역경을 딛고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보편적인 성장 소설이기도 하다. 우리들은 전쟁을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해 전쟁이 한 인간에게 끼치는 참혹함과 동시에 이를 극복하는 용기까지 배울 수 있다. 독일이 끊임없이 나치의 범죄를 교육하는 것처럼, 비극을 기억하는 것은 그 자체로 필요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비극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것이 바로 《지켜야 하는 아이》를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소개하고 권하는 이유라고 한다. 앞선 세대가 겪은 전쟁의 참상을 기억해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는 지혜를 배울 수 있기를 또한, 참혹한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하는 소라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시련과 편견에 맞서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도 주위에 많은 소라들의 고군분투를 볼 수 있다. 세상의 편견들 속에서 힘들어 포기하고 싶기도 하겠지만 극복하고 성장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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