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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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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용준
출판사
민음사
발행년도
2020
줄거리
열네 살 소년이 언어 교정원에 다니며 언어적, 심리적 장애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담은 소설이다. 말을 더듬는 인물은 그간 정용준 소설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지만 이번 소설에서는 그 내면 풍경을 열네 살 소년의 목소리로 들려줌으로써 언어적 결핍에서 비롯된 고통과 고투의 과정을 한층 핍진하게 보여 준다. 언어를 입 밖으로 원활하게 표현할 수 없는 심리적 재난과도 같은 상황으로 인해 소년은 가족은 물론이고 학교, 친구 등 자신이 속한 세계로부터 배제된 채 유령처럼 겉돈다. 스스로를 깊이 미워하면서, 또 자신에게 상처 준 사람들을 향한 희미한 복수를 다짐하면서.
저자
김기현
출판사
21세기북스
발행년도
2023
줄거리
‘공감’을 연료로, ‘이성’을 엔진으로, ‘자유’를 지지대로! 인간답고 존엄한 삶을 지탱하는 3가지 기준의 발견 인간다움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를 기반으로 인간성 소실이 일어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해온 저자는, 그냥 주어지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 ‘인간다움’을 제대로 알아가는 것이 잃어버린 인간으로서의 자부심을 되찾는 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오랜 인고의 과정을 통해 획득된 인간다움이 인류의 자산이 되기까지, 인류가 인간다움을 완성하기 위해 걸어온 희생의 연대기를 펼쳐낸다. 인간의 정의가 흔들리는 지금, 인간다움이 어떤 도전을 견뎌냈고 어떤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지 다룬 이 책이 인간성을 재정립하고 회복하는 길로 이끌어줄 것이다.
저자
황보나
출판사
문학동네
발행년도
2024
줄거리
“그러니까, 이 스티커에다가 이름을 써서 화분에 붙이고 뭔가를 빌면 그게 이루어진다고?” 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는, 이상한 민구의 이상한 능력 중학생 은서는 어느 날 별로 친하지도 않은 강민구에게서 이상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재욱이 요즘 들어 잠을 못 자는 이유도, 공부 잘하던 양도훈의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이유도 모두 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조그만 네임 스티커에 이름을 써서 화분에 붙이고 뭔가를 빌면 그게 이루어진다고 말하는 민구, 그리고 그 힘을 이제 너를 위해 쓰고 싶다고 말하는 민구의 뜬금없는 고백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자꾸만 같은 말을 두 번 하게 만드는 아이, 말을 할 때 사람 눈을 잘 쳐다보지 않는 민구지만 데이케어센터에서 돌아온 할머니를 세심하게 챙기는 행동을 보면 심성은 착한 애 같기도 하다. “민구는 이상한 녀석인데 그런 우리 민구의 여자친구일 리는 없고, 그냥 친구 같지도 않고.”라는 말로 은서의 마음에 들어 버린 명두 삼촌까지, 어쩌다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아이스크림을 까먹게 되었지만 은서는 끼지 말아야 할 데에 끼어 있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어쩌면 민구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어도 그렇게 나쁘진 않을지도.
저자
오승현
출판사
사계절
발행년도
2023
줄거리
건강한 관계를 위한 경계 존중 수업. 우리는 오늘 하루 몇 번이나 무심결에 타인의 경계선을 넘었을까? 혹은 반대로 타인을 존중하며 동의를 구했을까? 모든 사람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선이 있고, 그 경계선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상대가 불쾌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사람은 자기 경계를 잘 지킬뿐더러 타인의 경계도 잘 지킨다. 이 책은 일상생활 속 관계별 사례를 비롯하여 풍부한 문학 작품과 영화, 애니메이션, 신문 기사, 관련 통계 자료와 논문 등을 제시하며 타인의 경계를 존중해야 하는 이유와 동의를 구하고 잘 거절하는 법 및 그 실천법을 알려 준다.
저자
전수경
출판사
창비
발행년도
2023
줄거리
제23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제60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하며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전수경 작가가 놀라운 SF 동화로 돌아왔다. 어느 날, 수호 앞에 수상한 생명체가 나타난다. 그것은 은빛 날개가 눈부시게 신비로운, 모기! 모기 알레르기인 스키터 증후군을 앓는 수호는 외계에서 온 존재 ‘무스키’를 통해 이 세계의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무스키를 돕기로 한다. 수호와 무스키가 임무를 수행하며 만나는 위기들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한편, 모두가 싫어하는 모기의 삶을 이해하고 진솔한 우정을 나누는 수호의 모습이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편견과 차별 없이 마음을 나누는 두 주인공은 독자들의 마음속에 진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저자
우오즈미 나오코
출판사
그린북
발행년도
2023
줄거리
일본 아동·청소년 문학에서 상처 입은 아이들의 섬세한 심리를 사실적으로 그려 내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우오즈미 나오코의 판타지 동화로, 친구들 틈에 끼어 신나게 뛰어놀고 싶은데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아이가 우연히 말하는 봉제 인형 ‘괜찮아’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간되는 책마다 그해 최고의 상을 수상하는 작가답게 탄탄한 구성과 스릴 넘치는 전개로 재미와 감동이 있는 모험 속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새 학년이 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친구를 사귀지 못한 소타는 오늘도 같은 반 아이들의 주위를 맴돌며 다가갈 기회를 엿보지만 좀처럼 용기가 나질 않는다. 그때 소타의 마음을 훔쳐보기라도 한 듯, 한번 말을 걸어 보라며 재촉하는 털북숭이 인형 ‘괜찮아’가 나타난다. 말하는 인형이라니… 놀란 것도 잠시, 소타는 괜찮아를 집에 데려오고 가구와 함께 버려졌다는 괜찮아로부터 주인을 함께 찾아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낯선 동네를 누비며 괜찮아가 기억하는 원래 집을 찾는 동안 소타와 괜찮아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고, 뜻밖의 사건을 해결하면서 소타에게도 학교 친구가 생기는데….
저자
소피 블랙올
출판사
비룡소
발행년도
2023
줄거리
『위니를 찾아서』와 『안녕, 나의 등대』로 두 번의 칼데콧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소피 블랙올의 그림책이다. 소피 블랙올은 작업하기 전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구축하고, 그 위에 풍부한 색감과 세밀한 드로잉을 더한 작품들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는 작가이다. 또한 잔잔하지만 집중도 있게 세상 모든 이들의 다양한 삶을 조망하는 연대 서사로 작가 자신의 작품 세계를 표현하는 데 탁월하다. 이번 그림책 또한 작가가 실제 뉴욕 북부 시골에서 발견한 오래된 집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되었으며, 출간 직후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다양한 언론에서 ‘2022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며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오래된 집에서 발견한 갖가지 물건들을 활용한 콜라주 기법 덕분에 이야기는 한층 더 풍부해졌다. 오랜 세월에도 여전히 따뜻함을 간직한 ‘집’이라는 공간은 아이들에게는 다정한 마음을, 어른 독자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저자
이조호
출판사
사계절
발행년도
2023
줄거리
이조호 작가의 『백 개의 꽃씨와 쥐』는 “그림책의 본질적인 매력 안에서 서사와 이미지를 조화롭게 담아낸 작품”으로, “무엇을, 어떻게, 왜 라는 질문이 튀어나오지 않게 서사의 뼈대를 세워 두고 알맞게 살을 입힌 이야기”라는 평을 받으며 제3회 사계절그림책상 대상을 수상했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개의 민들레 정원에 그 아름다움을 동경하는 쥐가 찾아온다. 어느 고요한 밤, 쥐는 민들레 한 송이를 훔친다. 달처럼 고운 민들레를 품에 안은 행복감도 잠시, 개를 향한 미안함이 점점 커진다. 고민 끝에 쥐는 가져온 꽃을 고스란히 돌려주기로 한다.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네는 쥐의 마음을 따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민들레가 피어난다. 『백 개의 꽃씨와 쥐』는 작은 욕심에서 비롯된 잘못을 뉘우치며 온정을 베푸는 쥐의 이야기를 잔잔하고 힘 있게 이끌어 간다. 쥐를 닮은 화이트 톤으로 소박하게 꾸려진 그림 서사에 읽는 이의 마음을 환하게 밝힐 순수함과 따스함이 꼭 채워진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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