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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계절 쓰기

일반 [일반]ㅣ계절 쓰기

  • 저자김연수,홍한별,김소연,허태임,전의령,윤경희,김지승,은유
  • 출판사물결점
  • 발행년도2026
<계절 쓰기>는 여덟 명의 산문가가 각자의 계절을 기록한 책이다. 김연수 소설가에게 여름은 제주의 세화 바닷가에 있고, 김소연 시인에게 겨울은 고요하다. 허태임 식물분류학자는 팽나무의 겨울눈 앞에서 아직 오지 않은 봄을 기다리고, 홍한별 번역가는 꽃게 한 마리 앞에서도 계절의 변화를 놓치지 않는다. 은유 작가는 케테 콜비츠가 전쟁으로 잃은 아들에게 건넨 한 문장 앞에 오래 멈춰 선다. "나의 아가야, 봄이 왔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계절은 더 이상 배경이 아니다. 한 사람의 삶을 기억하게 하는 가장 오래된 방식이 된다. 여덟 편의 산문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나만의 계절도 떠오른다. 유난히 시원했던 초여름, 어느새 사라진 것 같은 가을, 오래 견뎌낸 겨울, 그리고 다시 찾아온 봄까지. 계절은 매년 돌아오지만, 같은 계절은 두 번 오지 않는다. 이 책은 지나간 계절보다 그 시간을 살아낸 마음을 오래 들여다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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