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도서정보
청소년 2도가 오르기 전에
- 저자남성현
- 출판사애플북스
- 발행년도2021
베네딕트 드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사과나무를 심겠다"라 했다. 그러나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사과나무를 못 보는 날이 올수 있다. 단지 나무뿐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느끼고 있는 기후변화가 어쩌면 SF영화에서 본 재앙 그대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중은 아닐까? 기후가 변한다는 것은 환경조건이 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구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동식물들은 해당 지역의 기후·환경 조건에 적응하여 살고 있다. 그런데 만약 기후가 변한다면 어떻게 될까? 동물들의 경우 적합한 기후를 찾아 서식지를 이동할 테지만 동물들의 서식지 이동은 생태계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고 여러 문제를 야기할 위험이 있다. 그럼에도 동물은 서식지를 변경해서라도 생존할 수 있지만 기후변화를 따라 이동할 수 없는 식물들의 경우엔 어떻게 될까? 와인을 만들기 위한 포도는 해양성 기후나 지중해성 기후에서 재배하고 있는데, 지구온난화로 인해 포도를 재배할 수 있는 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에서도 경상북도 대구에서 재배하던 사과가 이제는 강원도 가장 위쪽 양구에서 재배되는 등 지구온난화로 인해 농산물의 재배한계선이 점점 위쪽으로 올라가고 있다. 지구의 온도가 계속해서 올라간다면 한반도에서는 더 이상 사과나무를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인류 앞으로 닥친 기후위기를 다양한 자료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의 사례를 통해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함을 쉽게 알려주고 있다. 기후위기는 결코 먼 훗날의 일이 아님을 알려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