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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승우와 공진이가 행복하면 좋겠어요

청소년 늑대들

  • 저자이영은
  • 출판사블랙홀
  • 발행년도2023
이 책은 등장하는 승우는 남들이 보기에는 용돈도 많이 받고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들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러나 승우는 어린 시절에 바쁘신 부모님 대신 집에서 승우를 보살펴주시는 이모님이 퇴근하시고 오시기로 했던 아버지를 기다리다 밤을 거의 혼자 보내다 기절하고 혼자 있는 것이 무서워 화장실도 이모님 손을 잡고 다녔다. 중학생이 된 지금도 혼자를 싫어해 이번 크리스마스는 아버지와 엄마와 함께 보내기 위해 소원을 말하며 열심히 공부해 좋은 성적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부모님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집에 먹을 것이 없어 편의점으로 간 승우는 공진과 우연히 만난 우발적으로 집에 들어가지 않기로 결심하고 공진의 집으로 간다. 혼자보다 둘이 사소한 걸 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행복으로 다가왔다. 공진은 아빠와 둘이 살았다. 공진의 아빠는 몸이 불편해 직장을 잃고 방 안에서만 살아간다. 자연스럽게 공진은 생활 모든 것을 혼자 한다. 그래서 늘 꾀죄죄한 모습으로 다니는 공진에겐 친구가 없었다. 그런 공진과 친해진다는 건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그러다 함께 게임을 하고 시간을 보내며 둘은 누구보다 서로의 외로움을 보듬어 줄 수 있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던 중 승우의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이 공진을 찾아오고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겨우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게 된 승우와 공진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까. “아빠...왜 나 데리러 오지 않았어요?, ”...무서웠단 말이에요. ,“아빠, 진짜 잊은 거 아니죠? 나 아직... 열네 살이에요.‘ (p.145) 공진의 말들이 마음에 무겁게 내려앉는다.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야단을 받거나 무서울 때 서럽게 울며 ”엄마 엄마, 아빠 아빠...“ 그 속에 나를 봐주세요. 지켜주세요. 사랑해 주세요란 말들 있음을 그리고 주변의 승우와 공진이 들이 보내는 신호들은 없는지 돌아보며 좀 더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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